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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꿀팁

요소수 대란. 당장은 온라인 구매밖에 없을듯

by 드립퍼 2021. 11. 4.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만든다. 경유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요소수는 화물차·버스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품이다. 국내에선 롯데정밀화학·휴켐스·KG케미칼 등이 요소를 수입해 요소수를 생산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요소수는 2억476만9725리터나 된다. 최근 경유차를 샀거나 차에 관심이 많다면 요소수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겠지만 대부분 무엇에 쓰이는지도 모르는 희귀 화학물질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2억리터 이상 소비 된 요소수 가격이 갑자기 뛴 건 국내 요소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이 사싱상 수출을 막았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기타 용도의 요소(자동차용) 중 88.5%는 중국산이다. 이 비중은 올 1~9월에는 더 높아져 97.7%까지 치솟았을 만큼 중국산 요소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중국은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요소를 생산하는데 최근 전력난이 심해지면서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지난달 15일부터 자국 요소 제품에 대한 수출 검사를 강화하며 사실상 수출을 막았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의 수출 제한이 계속되면 국내 업체들이 보유한 요소의 재고가 한 달 안에 바닥 날 것으로 우려한다. 현재는 재고로 버티고 있지만 이달 말에서 12월초쯤 되면 요소수 생산이 어려워 시중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을 우려한다.

 

요소수 온라인 최저가 구매링크

https://coupa.ng/b9XE7W

개인끼리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일부 온라인 카페에선 일반 소비자 가격이 10리터당 1만2000원 수준인 요소수가 10만원까지 폭등해 거래되는 일도 목격된다.

 

정부는 요소수 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중국에 협조 요청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요소수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당시 회의에서 최근 경유차 운행에 영향을 주고 있는 요소수 공급 문제와 관련해 국내 요소수 재고 물량 및 요소 수급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필수 물량에 대해서는 우선 요소 수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 중이다. 정부는 국내 수요기업별 요청물량의 수출검사 진행 상황 등 상세 현황을 파악하고 중국 측에 신속한 검사 진행을 요청하기로 했다.

중국 요소 수출검사 의무화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기 위해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요소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다만 러시아는 현재 주문해도 내년 초에나 공급이 가능해져 수개월의 공백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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