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 GC녹십자
정부는 모더나의 mRNA방식의 백신 2000만 명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 공급 시기도 당초 계획이었던 3분기보다 앞당겨진 2021년 2분기가 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2월 28일에는 모더나 반셀 CEO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업체에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기겠다는 이야기 하면서 하면서 이를 맡게 될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탁생산을 맡을 업체로 GC녹십자와 한미약품 삼성 바이 로직스 에스티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업체 중
이번 포스팅은 GC녹십자가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근거로 발표된 사실들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먼저 GC녹십자는 이미 국제 민간기구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의(CEPI) 코로나19 백신 CMO 대상자로 선정된 데다 CEPI가 지원해 온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 10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함께 모더나의 백신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CEPI와 GC녹십자의 CMO(위탁생산) 계약 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2년간으로 총 5억 도즈의 백신 생산에 참여하게 됩니다. 지난해 10월 CEPI의 CMO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GC녹십자는 연말까지 복수의 코로나 1919 백신 제조사와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GC녹십자가 맡게 되는 CMO 방식은 원액 제조가 아닌 완제 생산방식입니다. 이미 제조된 백신 원액을 전달받아 바이알 등 용기에 원액을 충전한 후 포장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충전 후 마감 공정(Fill&Finish)'입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현재 통합 완제관의 최대 생산량은 연간 10억 도즈로, 이는 일 8시간 생산라인 가동을 가정한 것으로 가동시간을 조정할 경우, 생산량은 늘어날 수 있으며 자체 생산하는 백신 2~3억 도즈 외 나머지 생산 역량을 코로나19 백신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이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게 되면 코로나 백신의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코로나 백신의 국내 보급과 유통도 용이해질 수 있습니다. 추후 백신의 원활한 공급과 더불어 백신 생산 유통의 중요한 허브가 될 수 있는 이번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을 국내 기업이 맡게 된다는 것은 바이오제약 산업의 외형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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